이비스 스타일 나고야: 나고야역 도보 가능, 스타일리시 호텔 숙박 후기

나고야역 접근성 GOOD! 이비스 스타일 나고야 솔직 리뷰 (스탠다드 트윈)

안녕하세요! 지난번 나고야 방문 시 첫날밤을 보냈던 ‘이비스 스타일 나고야’ 호텔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이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Accor) 그룹 소속으로, 기존 이비스 브랜드보다는 한층 더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하는 콘셉트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나고야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편리한 위치 덕분에 선택하게 되었는데요, 호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제가 묵었던 스탠다드 트윈룸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비스 스타일 나고야 호텔: 위치 및 기본 정보

Train arriving at a station platform.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센트레아)에서 나고야 시내의 중심인 나고야역까지는 메이테츠선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보통 열차부터 특급, 그리고 가장 빠른 뮤스카이까지 다양한 등급의 열차가 운행되는데, 저희는 준특급 열차를 이용했고 약 40분 조금 넘게 소요되어 나고야역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시간만 잘 맞으면 가장 빠른 열차를 타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공항 도착 후 입국 심사 및 수하물 수령 시간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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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brand logo visible on building exterior. Hotel brand logo visible on building exterior.

나고야역에서 호텔까지는 캐리어를 끌고 걸어서 이동했는데, 거리가 멀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방문했던 시기가 12월이라 나고야역 주변이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되어 있어 밤 산책의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호텔 건물의 녹색 ‘이비스 스타일’ 로고를 눈여겨보시면 처음 찾아가실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Hotel loyalty program voucher or benefit graphic.

현재 나고야 시내에는 아코르 계열 호텔로 이곳 이비스 스타일과 머큐어 호텔, 두 곳이 운영 중입니다. 제가 경험한 이비스 스타일 나고야는 보통 1박에 10만 원대 초반으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제가 방문했던 12월 주말(토요일)에는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어 40만 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코르 플러스 멤버십의 무료 숙박권(Stay Plus)을 활용하여 예약했습니다.

Modern hotel lobby interior with stylish design elements. Hotel room key card or floor plan indicating room type.

이비스 브랜드의 특성상 로비 공간은 비교적 아담한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호텔이 개관한 지 오래되지 않은 듯, 전반적으로 신축 건물의 깔끔함이 느껴졌고, 세련되면서도 감각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분위기 면에서는 메리어트 계열의 목시(Moxy) 호텔과 유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Hotel express check-out box and amenity station. Hotel express check-out box and amenity station.

체크아웃 절차는 매우 간편합니다. 체크인 데스크 앞에 마련된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함에 객실 키를 넣기만 하면 별도의 대기 없이 바로 퇴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비 한쪽에는 어메니티 바가 있어 칫솔, 치약 등 필요한 세면도구를 투숙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 두었는데, 기본적인 품목들은 대부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Hotel welcome drink selection display. Hotel welcome drink selection display.

호텔 내에는 조식 등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이 한 곳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조식은 이용하지 않았으나, 아코르 골드 멤버십 혜택으로 웰컴 드링크 쿠폰을 받았습니다. 다른 호텔들처럼 바에서 음료를 직접 만들어주는 방식은 아니었고, 로비에 진열된 주류 및 비주류 음료 중에서 원하는 것 2개를 직접 골라 가져가는 식이었습니다.

Stylish hotel corridor leading to elevators. Stylish hotel corridor leading to elevators. Stylish hotel corridor leading to elevators. Hotel room key card or floor plan indicating room type.

체크인 후 객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 탑승 공간까지의 복도 역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객실 키 카드를 인식해야만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보안에도 신경 쓴 모습이었습니다. 호텔 건물은 총 13층 규모인데, 레스토랑 외에는 코인 세탁실이나 피트니스센터(GYM) 같은 부대시설이 전무하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운동 시설 등 부대시설 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일반적인 일본 비즈니스호텔 체인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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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트윈룸: 객실 내부 상세 리뷰

Hotel room door with room number.

이 호텔의 객실 구성은 스탠다드 타입의 싱글베드룸(1베드)과 트윈베드룸(2베드), 이렇게 두 가지로 매우 단순합니다. 객실 크기는 싱글룸이 19㎡, 트윈룸이 20㎡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저는 11층 객실을 배정받았는데, 아마도 아코르 골드 멤버십 등급 덕분에 비교적 높은 층으로 배정받은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Hotel room interior focusing on layout and sink area.

객실 내부는 메리어트 계열의 페어필드 호텔과 상당히 비슷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전형적인 비즈니스호텔처럼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둔 심플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조였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세면대가 욕실 공간 밖에, 즉 객실 내부에 분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Hotel room complimentary snacks and bottled water.

객실에는 환영의 의미인지, 아니면 아코르 골드 회원 특전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간단한 과자 스낵과 유리병에 담긴 생수 두 병이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Clean hotel twin bedroom interior view. Clean hotel twin bedroom interior view. Clean hotel twin bedroom interior view.

객실 상태는 전반적으로 매우 청결하고 깔끔했습니다. 다만, 공식 면적은 20㎡라고 되어 있었지만 실제 체감되는 공간은 그보다 조금 작게 느껴지는 감이 있었습니다. 트윈베드룸이지만 침대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는 형태라, 경우에 따라서는 가족이나 커플이 이용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Large hotel room window providing city view. Large hotel room window providing city view.

객실 창문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통창 형태로 매우 커서, 시야가 트여 있고 답답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다만, 창문은 개폐가 불가능한 고정창이라 자연 환기가 어렵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또한, 밤 시간에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소음이 들릴 수 있으나, 저희가 머무는 동안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Hotel information sign about check-in/out times or breakfast price.

이 호텔의 체크인 시작 시간은 오후 2시, 체크아웃 마감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일반적으로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호텔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1시간 일찍 입실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조식 뷔페는 사전 예약 시 2,200엔, 현장 결제 시 2,500엔에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받았습니다.

Compact but separated toilet and shower area in hotel bathroom. Compact but separated toilet and shower area in hotel bathroom.

욕실 공간 자체는 협소한 편이지만, 세면대(객실 내 분리)를 제외하고 변기와 샤워 부스가 각각 분리된 구조라 사용하기에는 편리했습니다. 모든 기능이 한 공간에 통합된 유닛 배스 형태가 많은 일반적인 일본 비즈니스호텔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더 효율적인 공간 분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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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스 스타일 나고야: 최종 숙박 평가

지금까지 나고야 여행 시 고려해볼 만한 숙소, ‘이비스 스타일 나고야’ 호텔의 스탠다드 트윈룸 투숙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나고야역과의 뛰어난 접근성과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호텔 내 부대시설이 거의 전무하다는 점과 시기나 요일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클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나고야에서 호텔을 찾고 계신 분들께 저의 솔직한 후기가 현명한 선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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