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후쿠오카 맛집으로 나카스 카와바타 역 근처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쟈포네(japone, ジャポネ)를 소개 드립니다. 이 식당은 노부부 두 분이서 운영 중인 정겨운 분위기의 식당인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외국인은 저희 밖에 없었고, 한국인 후기도 많지 않은 현지인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박스테이크를 좋아하기도 하고 숙소도 근처에 있어서 방문해 보았는데 정성 가득한 따뜻한 집밥을 먹고 온 느낌이 드는 곳이라 추천 드립니다 : )
후쿠오카 맛집 쟈포네 가는 길
일본 여행은 정말 많이 다녀왔지만, 7월 한 여름의 후쿠오카 방문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일이 있어서 짧은 기간으로 다녀왔는데, 일본의 여름은 정말 덥더라고요😂 직전에 방문했던 베트남 푸꾸옥보다는 약간 덜 덥긴 해도 사우나에 들어온 것과 같은 열기였습니다. 한참 더운 낮 시간에는 정수리가 녹아내리는 줄 알았는데요, 한 여름에 일본에 방문하신다면 더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라던가 양산, 썬글라스 등은 필수로 챙기세요.
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방문했는데 숙소가 있던 나카스 카와바타 역에서 도보 약 7분 정도로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 지도에 따르면 일요일은 휴무이며 점심에는 11시 30분 ~ 14:00시까지 영업하고, 저녁에는 18:00 ~ 20:00시까지 2시간만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딱 식사 시간에 맞게 짧은 편이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방문하셔야 합니다.
쟈포네 소개
내부는 일반 식당과 비교하면 상당히 아담한 편인데요. 동그랗게 생긴 큰 테이블에 바 좌석으로 8~9석 정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데, 할아버지께서 음식을 만드시고 할머니께서 서빙 및 계산 등을 해주십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으면 물수건과 얼음이 동동 띄운 시원한 물을 준비해 주십니다. 밖에 정말 더웠는데 얼음물을 마시니까 살겠더라고요 ㅎㅎ
매장 분위기에 취해 조심스레 매장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찰나, 사장님께서 매장 내부 사진은 촬영이 불가능❌(음식사진은 가능) 하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일본은 이렇게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 많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살짝 당황해서 메뉴판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요 ㅎㅎ
후쿠오카 맛집 쟈포네 식사
함박스테이크가 나오기 전에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 있는 샐러드와 스프, 밥이 제공됩니다. 스프는 맑고 간간하니 후루룩 마시기 좋았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밥을 밥솥에서 바로 퍼서 담아주시는데 찰기가 어느 정도 있는 흰쌀밥이 참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함박스테이크에는 감자튀김과 시금치와 같은 야채, 연근 야채튀김이 같이 나왔습니다. 연근 야채튀김은 바삭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인데 별미였습니다👍
와풍 함박스테이크는 고기 특유의 고소한 맛과 촉촉한 육즙이 잘 느껴졌는데요, 간무가 올라가있고 짭조롬한 불고기 양념이랑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데미글라스 함박스테이크는 우리가 딱 아는 함박스테이크맛이었는데 깊고 부드러운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두 메뉴 다 자극적이지 않고 집밥을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 )
함박스테이크를 철판에 구워 주셔서 그런지 살짝 눌러보면 안에 갇혀 있던 육즙이 쫙 나오더라고요ㅎㅎ 육즙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따끈한 흰쌀밥에 올려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네요. 큰 사이즈인 280g이 많을까 했는데,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남자분들은 큰 사이즈를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
후기 정리
후쿠오카 나카스 근처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맛집인 쟈포네에 대해 소개 드렸습니다.
조금 느리지만 천천히 정성껏 만들어주시는 집밥 같은 느낌의 함박 스테이크 식당입니다. 아담한 내부에서 소담 소담 이야기 나누며 갓 만들어져 나온 함박스테이크를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이 별미였습니다👍👍 아주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평범한 듯 자주 먹고 싶은 그런 맛집으로 다음에 근처에 가면 또 먹으러 가볼 거 같습니다 : )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