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붓 난디니 정글 리조트에서 체험한 발리 차낭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발리에서 체험한 전통문화 활동, 차낭 만들기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발리 공항을 나오자마자부터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 아름다운 공양물은, 힌두교 신앙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발리 문화의 일부분입니다. 이번 체험은 우붓에 위치한 난디니 정글 리조트에서 진행되었고, 정말 기대했던 경험 중 하나였습니다. 직접 만들어보니 더 특별했어요 : )
난디니 정글 리조트에서 차낭 만들기 체험 후기
발리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어디에서나 차낭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 호텔이나 리조트에서는 이런 차낭 만들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는 우붓의 난디니 정글 리조트에서 직접 참여했습니다👍
차낭(Canang) 이란?
발리 힌두교에서 신에게 바치는 정성 어린 공양물로, 매일 아침 여성들이 정성껏 준비한다고 합니다. 길거리, 사원, 가게, 심지어 오토바이 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차낭사리(Canang Sari)”입니다.
난디니 정글 리조트에 2박을 예약하면서, 둘째 날 아침 조식을 마친 후 차낭 만들기 체험을 예약해두었습니다. 체험은 리조트 입구에 있는 Djiwa Shala에서 진행되며, 예약 시간에 리셉션에서 안내를 받으면 됩니다.
먼저 체험에 앞서 발리 전통 의상인 사롱(Sarong)과 셀렌당(Selendang)을 착용합니다. 힌두 전통에서는 신성한 장소나 제사에 참여할 때 단정한 복장이 필수라고 하는데요, 사롱을 입는 것은 단순한 예복이 아니라 신에게 경의를 표하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 )
체험 장소인 Djiwa Shala는 논밭으로 둘러싸여 있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체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에 둘러싸인 이 공간에서의 시간은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준비된 테이블에는 생수를 비롯해 다양한 차낭 만들기 재료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꽃을 머리에 꽂아 장식하고, 본격적인 만들기가 시작됐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차낭의 의미와 준비된 재료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향긋한 꽃 향도 직접 맡아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랑일랑 생화를 처음 경험했는데, 향이 정말 기가 막혔어요👍
차낭 만들기의 핵심은 바나나 잎으로 작은 바스켓을 엮는 작업입니다. 난디니 리조트에서는 전통 방식을 최대한 살려 스테이플러 사용을 최소화하고, 손으로 하나하나 엮어 나갑니다. 선생님이 천천히 설명해주셔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완성한 바스켓 위에 알록달록한 꽃들을 정성껏 담아 올리면 차낭이 완성됩니다. 색감이 너무 예쁘고 만드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 )
완성된 차낭을 들고 리조트 내 아융강으로 이동하여, 미리 예약해둔 발리 전통 축복 의식에 참여했습니다. 이 의식 체험은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 )
후기 총평
발리를 여행하며 차낭을 눈으로만 보는 것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은 확실히 차원이 달랐습니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발리 사람들의 깊은 신앙심과 전통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발리를 방문한다면 꼭 한번 차낭 만들기 체험을 추천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