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누사두아에서 즐기는 특별한 쿠킹 클래스

안녕하세요. 발리에서는 다양한 전통 요리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쿠킹 클래스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누사두아에 위치한 사다라 리조트(Sadara Resort)에서 요리 수업을 체험해봤습니다. 여러 곳에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지만, 호텔에서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위생 관리와 운영이 체계적이라 더욱 믿음이 갔습니다. 저의 생생한 체험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사다라 리조트(Sadara Resort) 간단 소개

사다라 리조트는 발리 누사두아 지역의 해변 바로 앞에 자리한 리조트로, 총 81개의 고급스러운 객실과 스위트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는 바다 전망이 훌륭한 스위트룸에서 2박을 머물렀는데요, 조용하고 평화로운 누사두아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묵은 객실은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는 스위트룸이었고, 전면에는 자쿠지가 설치되어 있어 반신욕을 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사다라 리조트에서의 쿠킹 클래스 체험기

리조트 예약과 함께 미리 쿠킹 클래스도 신청했는데요, 정해진 시간에 안내받은 장소로 도착하니 모든 준비가 끝나 있었습니다. 수영장 뒤편에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었고, 상황에 따라 장소는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야외에서 요리를 한다고 하니 시작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웰컴 드링크도 제공되어 기분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저희 일행 두 명만 참여한 수업이라 매우 프라이빗하게 진행되었고, 셰프님의 세심한 안내 덕분에 편하게 수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요리는 총 세 가지로, 두 가지 메인 요리와 하나의 디저트를 만들었고 전체 과정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레시피는 이메일로 전달받을 수 있어요 🙂

처음에는 재료 설명부터 시작했는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쉬운 단어 위주라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샬롯, 레몬그라스 등 발리에서 많이 쓰이는 식재료들을 직접 보고, 향을 맡고, 맛보는 시간을 통해 현지 요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재료 설명을 들으며 느낀 건, 한국 요리와 닮은 부분도 있다는 점이었고요. 특히 고추 사용이 많다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붉은 고추와 청양 고추 같은 다양한 종류가 사용되며, 발리 사람들도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이날 만든 음식은 총 3가지였는데요, 셰프님이 먼저 시연을 해주고 따라하는 방식이라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직원분들이 곁에서 하나하나 도와주셔서 처음인 저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었어요. 발리의 대표적인 전통 요리들이다 보니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

셰프님의 능숙한 칼질과 설명을 따라 재료를 다듬고 섞으며 요리를 완성해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바나나 잎에 양념한 생선을 싸서 굽는 요리는 향이 정말 좋았는데요, 발리에서는 종이호일 대신 바나나 잎을 요리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드디어 메인 요리 두 가지가 완성됐습니다. 직접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요리가 완성되면 식사를 먼저 하고, 이후 디저트를 만드는 순서였는데요, 식사는 직원분들이 도와주셔서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손수 만든 음식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셰프님이 돌아와 디저트 만들기를 안내해 주셨어요.

바나나와 잭푸르츠, 설탕, 코코넛 밀크를 넣고 끓인 이 디저트는 달콤하고 고소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습니다👍🏻 조리법도 아주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한번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쿠킹 클래스 자세히 보기]

후기 요약

이번 여행에서 처음 참여해본 해외 쿠킹 클래스였는데, 현지 재료로 직접 요리를 하고 먹어보는 경험은 정말 색다르고 뜻깊었습니다👍🏻 발리에는 쿠킹 클래스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다양하지만, 리조트 내에서 바로 진행되어 이동 부담도 없고, 프라이빗하고 편안하게 진행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사다라 리조트에 숙박하신다면, 쿠킹 클래스도 함께 체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