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나카스 카와바타 쟈포네 함박스테이크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후쿠오카 나카스 카와바타 역 인근에 위치한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쟈포네(japone, ジャポネ)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연세 지긋한 부부께서 운영하는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인데요, 방문 당시 외국인은 저희뿐이었고, 한국어 후기도 많지 않은 숨은 현지 맛집이었습니다. 숙소 근처였던 것도 이유가 되었지만, 따뜻한 정성이 담긴 집밥 같은 식사를 원하신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 )
후쿠오카 맛집 쟈포네 가는 길
일본은 여러 번 방문했지만, 7월 한여름의 후쿠오카는 처음이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일본 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푸꾸옥보다 살짝 덜하긴 해도,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여름철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모자, 양산, 선글라스 등은 반드시 준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쟈포네를 찾았고, 숙소가 있던 나카스 카와바타 역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였습니다. 구글 지도를 참고하면 일요일은 휴무이며, 점심시간은 11:3014:00, 저녁은 18:0020:00까지만 영업합니다. 영업 시간이 짧아 식사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쟈포네 소개
식당 내부는 매우 아담한 편입니다. 커다란 원형 테이블과 바 형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총 8~9명 정도만 수용할 수 있습니다. 노부부 두 분이 운영하는데, 할아버지가 주방을 맡고, 할머니가 서빙과 계산을 담당하고 계셨습니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이라 웨이팅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는 운 좋게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시원한 얼음물과 물수건을 제공해주는데, 뜨거운 날씨 속에서 얼음물 한 잔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식당 분위기에 취해 매장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사장님께서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셨습니다 음식 사진은 허용되니 참고하세요. 메뉴판 사진은 미처 남기지 못했네요ㅎㅎ 일본 식당은 촬영 제한이 종종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후쿠오카 맛집 쟈포네 식사
함박스테이크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식사 전 샐러드, 스프, 밥이 먼저 제공됩니다. 스프는 맑고 부드러워 식전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고, 밥은 갓 지은 듯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찰진 흰쌀밥으로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메인인 함박스테이크에는 감자튀김, 시금치, 그리고 연근튀김이 함께 나왔습니다. 특히 연근튀김은 바삭함보다는 쫀득한 식감이 독특했어요 고기 자체의 고소함과 촉촉한 육즙이 살아있었고, 와풍 함박은 간무와 짭조름한 소스가 조화를 이루어 담백했습니다. 데미글라스 함박스테이크는 익숙한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소스가 돋보였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맛으로 집밥처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
함박스테이크는 철판에 구워져 제공되기 때문에, 한입 눌러보면 고기 안에서 육즙이 흘러나오는 촉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갓 지은 따뜻한 흰쌀밥과 함께 먹으니 밥이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280g 사이즈가 클까 걱정했지만, 금세 맛있게 다 먹어버렸습니다. 특히 남성분들에겐 큰 사이즈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후기 정리
후쿠오카 나카스 지역에서 찾은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쟈포네에 대해 소개드렸습니다. 빠르진 않지만 정성껏 준비해주시는 음식과 소박한 공간이 인상적이었어요 특별하고 화려한 맛보다는, 담백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집밥 스타일의 맛집입니다. 다음에 후쿠오카에 방문하게 된다면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따뜻한 식당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