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중 가볍게 즐기기 좋은 회전초밥, 쿠라스시 방문기

후쿠오카에서 여행 중 늦은 밤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들른 곳은 바로 ‘쿠라스시 하카타 나카스점’이었습니다. 원래는 모토무라 규카츠를 먹을 생각이었지만, 밤늦은 시간에도 긴 줄이 이어져 있어서 결국 포기하고, 저렴한 가격에 초밥을 맛볼 수 있는 쿠라스시로 향했어요.

후쿠오카 쿠라스시 하카타 나카스점 소개

후쿠오카에는 쿠라스시 지점이 여럿 있지만, 저희가 방문한 곳은 중심부에 위치한 하카타 나카스점이에요. 나카스카와바타 역에서 매우 가까워 접근성도 뛰어나고,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이치란 라멘 본점과도 가까워서 함께 들르기 좋은 코스입니다.

이 건물 1~2층에는 돈키호테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식사 전이나 후에 쇼핑하기도 좋았어요. 대기 시간이 길면 번호표를 뽑고 돈키호테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회전초밥 체인의 장점 중 하나는 늦은 시간까지 영업한다는 점인데요, 하카타 나카스점 역시 자정까지 운영하므로 저녁 늦게 방문해도 문제 없습니다. 간단한 야식을 즐기기에도 딱이에요.

저는 예전에 방문했을 때 대기 시간이 길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온라인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간단히 번호표를 받을 수 있었고, 좌석 종류와 인원 수를 선택하면 끝이에요. 특히 카운터석을 선택하면 조금 더 빠르게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어요.

쿠라스시 식사

보통은 테이블 좌석이 편해서 추천드리고요, 혼자 오신 분들은 카운터석에서 편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대 6명까지 앉을 수 있지만, 4명 정도가 가장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예전에는 1접시에 100엔이었는데 지금은 기본 가격이 약 125엔 정도로 인상되었더라고요. 물론 지점마다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터치패널로 주문하면 위쪽 전용 레일을 통해 바로 자리까지 음식이 도착합니다. 사람이 많을 땐 초밥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어서 미리 주문해두면 식사가 끊기지 않아요.

쿠라스시는 특유의 뚜껑 있는 초밥 접시를 사용하는 게 특징인데요, 위생상태를 유지하기에 좋고 코로나 이후에도 회전 레일 운영이 가능했죠. 그래도 대부분 고객은 터치패널을 통해 직접 주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터치패널은 한국어로도 잘 번역되어 있어서 외국인 관광객도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메뉴 구성도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서 처음 이용하셔도 어렵지 않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