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디럭스 방갈로에서 보낸 2박 3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푸꾸옥 도착 직후 2박 동안 머물렀던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사진과 이야기할 내용이 많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리조트의 전반적인 모습과 디럭스 방갈로 트윈룸 위주로 다루고, 조식과 부대시설은 다음 글에서 별도로 정리할 예정입니다. 출발 전 걱정이 많았던 숙소였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니 위치와 가성비 면에서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이동 방법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먼저 소개드릴게요.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는 공항과 리조트 간 왕복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셔틀 이용을 원하신다면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며, H9770@accor.com으로 메일을 보내면 최신 스케줄 정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공항 → 리조트 셔틀: 08:00, 10:00, 12:00, 14:00, 16:00, 18:00
- 🚌 리조트 → 공항 셔틀: 07:00, 09:00, 11:00, 13:00, 15:00, 17:00
대한항공을 타고 늦은 밤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셔틀을 이용할 수 없어, 별도로 호텔에 픽업 서비스를 요청했습니다. 픽업은 최소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하고, 도착 후 체크인할 때 현금으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성인 2명이 이용했고, 요금은 편도 20만동(약 1만원)으로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오니 기사님께서 제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바로 차량에 탑승해 호텔까지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픽업비는 공항 환전소에서 100달러를 베트남 동으로 교환해 지불했습니다. (참고로 이 정보는 2024년 6월 기준이며, 정책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으니 반드시 호텔 측에 확인해야 합니다.)
🚌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픽업 요금
- 7인승: 200,000 VND/편도
- 16인승: 1,100,000 VND/편도
- 29인승: 1,400,000 VND/편도
- 45인승: 2,800,000 VND/편도
호텔 체크인
도착하기 전 항공편과 도착 시간을 호텔 측에 알려두었더니, 프런트에 직원 한 분이 대기하고 계셔서 빠르게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푸꾸옥 대부분의 리조트처럼 노보텔 로비도 오픈형 구조로 되어 있어 에어컨이 없어 꽤 더웠습니다. 현지 날씨에 적응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어요😊
체크인 시 호텔 이용 방법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듣느라 시간이 조금 소요됐습니다. 체크인이 끝난 후에는 버기카를 이용해 객실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소개
늦은 밤에 도착해 제대로 둘러볼 수 없었기에, 아침에 조식을 먹고 리조트 구경에 나섰습니다. 리조트 전체 규모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였고, 시설들은 낡은 흔적 없이 잘 관리되어 있어 쾌적한 느낌이었습니다👍 수영장은 두 곳이 마련되어 있는데,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다른 리조트에 비해 이용 가능 시간이 길어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강렬한 햇빛 때문에 낮 시간대에는 그늘 없이는 수영이 힘들더라고요ㅎㅎ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는 1박 요금이 대략 10만원대이며, 프로모션 기간을 잘 활용하면 기본 객실 기준 10만원 이하에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 정도 시설 퀄리티라면 정말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역시 동남아 리조트의 매력은 가성비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머문 방갈로는 2층 건물로, 1층과 2층 각각 2개씩 총 4개의 객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1층에 위치한 638호에 배정받았어요. 방갈로 특성상 층간 소음이나 옆방 소음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지만, 다행히 투숙객이 거의 없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2박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디럭스 방갈로 트윈 객실 소개
방갈로 객실들은 메인 건물과는 약간 떨어져 있어, 식사를 하거나 수영장을 이용할 때 메인 건물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푸꾸옥의 더운 날씨에는 조금 힘들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세요ㅎㅎ
객실 내부는 바닥이 타일 마감으로 되어 있어 쾌적하고 먼지가 날릴 걱정 없이 편안했습니다👍 라탄 재질로 제작된 커다란 침대 헤드 덕분에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났고, 천장에는 실링팬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소음이 약간 있어서 약하게 조절해 사용했습니다. 방 면적은 약 40m²(약 12평)로, 성인 4명까지 수용 가능하지만 3명 정도가 가장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에어컨도 시원하게 잘 작동했습니다.
특별히 사전에 기념일 여행이라고 전달했더니, 체크인 후 객실에 마카롱과 함께 백조 모양 타월 장식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객실 내에는 금고, 쪼리, 샤워 가운, 생수 등 필요한 어메니티가 모두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무척 덥기 때문에 생수는 넉넉히 준비해야 하는데요, 호텔 정문 바로 앞에 마트가 있어서 쉽게 추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간단한 간식을 즐기거나 커피를 마시기에도 좋았고, 노트북 작업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책상도 따로 있어서 아주 유용했습니다👍
제가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객실에서 바라보는 뷰였습니다. 1층이라서 전망이 멀리 트이진 않았지만, 문을 열면 푸릇푸릇한 정원을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외부에서도 어느 정도 객실 내부가 보일 수 있으니 프라이버시 관리에는 조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객실 테라스에는 라탄 재질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아침에는 커피를, 저녁에는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새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리조트에 여러 시설이 있다 보니 정보도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QR코드를 촬영해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욕실에는 가끔 도마뱀이 출몰했지만, 전반적으로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천장 쪽으로 자연광이 들어와 마치 야외 샤워를 하는 듯한 독특한 느낌을 주었고, 크고 깊은 욕조와 샤워 부스, 화장실이 모두 분리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했습니다. 단점이라면 드라이어 성능이 다소 약하다는 점인데, 개인용 드라이기를 가져오면 훨씬 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푸꾸옥 지역은 수질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샤워 필터도 꼭 준비하시길 추천합니다.
숙박 총평
노보텔 푸꾸옥 리조트 디럭스 방갈로 트윈룸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1박 10만원 내외의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시설 관리 상태나 서비스, 위치 모두 뛰어났어요👍 기본 객실을 이용해도 만족도가 높았고, 특히 F&B도 괜찮아서 가격 대비 큰 만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항 근처 숙소를 찾는 분들, 또는 푸꾸옥 여행 첫날이나 마지막 날에 이용할 숙소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고 싶습니다.